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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섀도우버스 신규 확장팩 및 월즈 비욘드
    게임 2023. 12. 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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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레 사이게임즈가 발표한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소식에도 머리가 어지러웠는데요

    이번 확장팩까지 보니 어지러움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먼저 신작 게임 월즈 비욘드의 발표는 사실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현재 메타를 보면 로테이션도 대부분의 게임이 10턴을 가지 않고 끝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상태니까요

    그런점에서 아예 새 게임으로 리부트하는 판단 자체는 좋은 생각같습니다

     

     

    방송을 보았을 때 컨텐츠 추가 요소도 여럿보입니다

    3D 아바타를 이용한 메타 버스 공간을 기반으로 마작, 축구, 낚시, 레이드 컨텐츠가 공개되었는데 앞의 둘은 섀도우버스와 썩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뒤의 둘은 섀도우버스의 카드 캐릭터들 관련이라면 괜찮아보이는데 방송에서도 낚시 컨텐츠에서 신어 디즈레스탄을 낚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기대가 되네요

     

    또한 이런 컨텐츠들은 카드 배틀을 하지 않고도 인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다니 1:1 배틀에 지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진화

    다음으로는 섀도우버스의 메인인 카드 배틀 쪽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후공 6턴부터 사용 가능한 '초진화'가 생겼네요

    초진화를 사용가능한 턴이 되면 진화포인트(EP)가 최대 2개까지 초진화포인트(SEP)로 변해 초진화로 사용할 수 있다고합니다

    스크린샷의 예시를 보면 '마강의 기병'의 진화시 효과는 마강의 기병 하나를 소환하는 것이고, 초진화시 효과는 그 카드에 질주를 부여합니다

     

    만약 이 카드가 초진화시, 진화시 효과가 발동하지 않는다면 하등 쓸모없는 효과겠죠?

    위의 설명에도 써있는데 초진화시에는 진화시 효과도 같이 발동한다고 합니다

    진화 포인트의 가치가 높아지겠네요

     

     

    액트

    처음 보고 놀란 신기능인데 오프라인 쪽 섀도우버스 이볼브에는 이미 동명의 텍스트가 있다는 모양인 '액트(인게이지)'입니다

    마법진에 액트 키워드 효과가 있다면 자신의 턴 언제든지 버튼을 눌러서 능동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효과라고합니다

    스크린샷의 예시를 보면 '모험가 길드'의 출격 효과는 자신의 덱에서 추종자 1장을 가져오는 효과인데

    액트 효과를 보면 자신 필드의 추종자 1장을 선택하여 +1/1과 돌진을 부여하고, 이 카드(모험가 길드)를 파괴합니다

    지금까지 마법진은 출격 효과와 조건부 효과만 가졌는데 이제 깔려있는 마법진도 발동이 가능해진 모양입니다

     

    유희왕의 지속 마법을 떠올리게하는 키워드입니다

     

    여기까진 거진 장점이라 볼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대회나 연동 요소입니다

     

     

    라이트 유저에게 대회란 머나먼 별세계의 얘기같지만

    게임의 흥행은 대회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 점은 '섀도우버스'와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를 같이 운영한다면서 대회는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로만 열린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섀도우버스'의 서버를 닫고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로 완전히 이전한다면 모를까 운영을 하긴 하는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자, 여기서 신규 확장팩의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이번 확장팩은 대부분 재탕 카드라 해도 좋을만큼 과거 일러스트를 그대로 쓴 카드가 많습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섀도우버스가 반쯤은 유기됐다고 보는데요

     

    확장팩의 이름이 '전설의 귀환(resurgent legends)'인데도 불구하고 과거 환경에서 거의 쓰인 적 없는 카드들인 점에서 한번 더 의심이 갑니다

     

    '바하무트 강림(rise of bahamut)'부터 시작해서 '레빌의 돌풍(storm over rivayle)'을 제외하곤 시즌마다 랭크전을 100판 이상 돌려본, 심지어 그렇게 욕을 먹던 '동화 속 세상(wonderland dreams)' 시즌에도 대가리 깨져서 재밌게 플레이했던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일러스트는 '두 하늘의 은총', 그러니까 '달과 태양' 단 한장뿐입니다

     

    심지어 '최후의 용신'과 '암색의 동화 어둠의 앨리스'는 말그대로 미친 카드들이 판을 치던 '동화 속 세상' 카드의 리메이크네요?

    그 시절 전설이라면 '신비의 탐구자 앨리스', '미녀와 야수', '오즈의 대마녀', '깊은 나락의 괴수' 등 말도 안되는 밸류의 카드들이 존재하던 시절이고, 16종의 레전드 카드 중 랭크전에서 못 본 카드가 5종밖에 없는데 그 5종 중에 2장이 이번 확장팩에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전설의 귀환인지 모르겠습니다

    알베르처럼 리메이크가 많이 된 카드라도 섀도우버스를 대표할 만한 카드라면 모를까 이런 카드들을 준 모양새가 가증스럽습니다

     

    정말이지 섀도우버스가 끝물이구나 싶은데 굳이 운영을 병행 하겠다는 이유가 뭘까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두려운 사안

    연동 요소를 보겠습니다

     

    단순히 게임 자체만 즐기는 유저라면 신작이 재밌게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문제 없지만

    커스터마이즈를 즐기는 유저, 특히 리더 스킨을 모으는 유저들이 두려움에 떨만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연동 요소에 쓰여있는 '보유한 리더스킨에 따른 게임 내 아이템'

    행복회로를 돌리면 리더스킨을 뽑았을 때 주는 '엠블렘', '칭호', '카드뒷면', '리더스킨'이 전부 연동된다는 뜻이겠지만 리더스킨이 연동될 거 같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섀도우버스 오리지널 리더스킨은 행복회로라도 돌려보겠지만 콜라보 리더스킨은 가능성 자체도 없습니다

    바로 지난팩에 스파이 패밀리와 콜라보한 것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

     

    저야 소과금이고 콜라보 리더스킨이라곤 공짜로 받은 고루시밖에 없으니 괜찮지만 컬렉터 분들은 손해가 크겠습니다

     

    설마 이 점 때문에 섀도우버스 운영을 계속하는 걸까요

     

     

    신규 유입을 위해 신작을 내는 것은 좋지만 기존 유저들의 대책을 확실히 해주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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